1.

늦지 않게 일어나서, 직상 2급 오답을 시작했다..

한번 밖에 읽지 않고 기출을 돌리는 중인데 참담하다 ^^

5년은 커녕 3개년 돌리기도 벅찰 예정이다 ㅠㅠ

그냥 3개년 빡세게 돌리고 말아야할듯 흑흑


2.

점심을 차리고 치우고

다시 직상 2급 오답을 한다


3.

저녁을 먹다가

쇼트트랙을 봤다(...)

꿀잼 허니잼 미라클잼


4.

직상 마무리 후 

건보 인턴 자소서를 1차 점검했다.

디테일의 수정.. 아무래도 크게 수정은 없을 듯

400자인데 도대체 뭘 해 ㅠㅠ


5.

그리고 직상 다시 해야하는 데 하기 싫다



6.

취업준비라는 것이 참 어렵다.

이 말을 들으면 이걸 해야할 것 같고,

또 다른 사람 말을 들으면 지금 이걸 할 때가 아닌 것 같고.


결국은 내 인생은 내거니까, 내가 결정해야 하는 건데

그게 참 어렵다.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넘어가면서 갑자기 밀려오는 자유에 방황을 하던 과거가 오버랩 된다.

하지만 그 때엔 이만큼의 책임도, 두려움도 없었다.


대학 생활을 하는 동안의 도전이 두렵지 않았음은,

그나마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 

나의 도전을 주변에서 모두 긍정적으로 수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사회인이 되어야 한다는, 취업준비 과정의 모든 것들은

불투명한 투자가 되었으며,

실패 이후의 따가운 시선을 보장(?)한다.


덕에, 취업 과정의 하나 하나가 

부담스러운 일이 되었다.


장고 끝에 뒀던 악수만 가득한 바둑판을 마주하고 있는 기분이다.




7.

취업 준비라는 게 그렇다.

나의 수는 모두 악수처럼 느껴진다.



타인의 기보를 바라보며 "대단하다"라는 말을 두고

당장 내가 두는 모든 수는 "악수"로 보인다.




8.

그럼에도 끊임 없이 수를 놓는 것은,

언젠가는 집을 하나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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