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1년 10월 출생... 나에게 온지 이제 한달쯤 된 그램 친구가 어제 슬픈 일을 겪었다.

신나게 맥주를 마시고 있었는 데, 왼쪽 기능키 부분에 맥주가 와락 쏟아져버린 것이다.. T_T

바로 노트북을 치우고 탈탈 털었지만 이미 사용중이었고.. 

노트북을 끌 수 없는 상황이어서 그대로 1시간 정도 계속 사용했다.. '

 

우선 계속해서 나오는 액체(?)를 마른 휴지랑 이런걸로 계속 닦았고 ...

기능상엔 큰 문제가 없어서 괜찮기를 기도할뿐.. (그 이후 무서워서 안키고 엎어놨다)

 

재택 중이라서 내가 서비스센터에는 바로 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가족에게 내일 대신 서비스센터를 가달라고 부탁하고.. 그저 내일을 기다릴 뿐.

서비스센터에 예약하고 전달사항을 길게 썼고, 혹시 몰라서 포스트잇에 구체적 내용을 적어서 같이 보냈다.

그리고 혹시나 ? 싶어서.. 키보드 위에 키친타올 2겹으로 올리고, 뒤집어서 가져가라고 함..ㅋㅋㅋㅋ

 

2.

아침 9시가 되기 무섭게 바로 서비스센터행 !!

분해를 해봤는데 다행히 내부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기능키 (맨왼쪽에 있는 ESC, ~, 탭, 캡스락, 쉬프트, 컨트롤 키) 이렇게만 아마 액체가 스며들어간거 같아서.. 다행인 듯 ㅜㅜ

그래도 다음엔 무조건 바로 전원 종료하고 어댑터 분리해서 엎어놔야겠다...

 

물을 엎었으면 덜 불안했을텐데, 맥주를 엎은거라 엄청 불안했다... 

전 노트북은 쓰면서 물한번 엎은적 없는데.. ㅜ ㅜ 그램친구 운명이 기구하구나..

 

 

 

3.

그리고 어제 과당이 들어간 맥주를 마셔서.. 위에 적었던 기능키들이 약간 뻑뻑하다.

키보드교체 비용이 13만원 정도라서.. 우선 쓸만큼 써보고,좀 여유가 생기거나 불편함이 심해지면 그때 바꾸는걸로.

(혹시 그떄에 분해했는데 메인보드에 문제있고 이런거 아니겠지.. 혹시 모르니까 꼭 확인해봐야지)

 

 

4.

어제의 사건 이후로 책상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그리고.... 노트북 거치대도 하나 살까봐.. 무서워.. ㅠㅠㅠ 

 

 

 

+) 14시 7분 : HDMI...... 단자가.. 이상해..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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